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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홀은 필리핀에서도 손꼽히는 천혜의 다양한 자연환경을 자랑하는 휴양지입니다. 특히 여름철이면 보홀의 에메랄드빛 바다를 누비는 '호핑투어'가 최고의 인기 액티비티로 떠오릅니다. 이번 글에서는 보홀 호핑투어의 매력과 추천 코스, 그리고 직접 체험한 리얼 후기를 통해 여름 보홀 여행을 더욱 특별하게 즐기는 방법을 소개합니다.
보홀 호핑투어의 매력과 기본 정보
보홀 호핑투어는 한마디로 "바다를 누비며 여러 섬과 섬을 즐기는 해양 액티비티"입니다. 일반적으로 소형 배를 타고 여러 명소를 이동하면서 스노클링, 돌고래 관찰, 휴식, 섬 탐방 등을 할 수 있습니다. 주요 출발지는 알로나 비치(Alona Beach)이며, 대부분의 투어는 아침 일찍 출발해 오후에 종료됩니다.
보홀 호핑투어의 가장 큰 매력은 그 풍경에 있습니다. 물빛은 투명하게 맑고, 바다 위에는 형형색색의 산호초와 열대어들이 가득합니다. 특히, 발리카삭섬(Balicasag Island) 스노클링은 세계적인 다이빙 명소로 손꼽히며, 거북이와 함께 수영할 수 있는 행운도 종종 찾아옵니다.
또 다른 인기 코스는 '버진 아일랜드(Virgin Island)'입니다. 이곳은 밀물과 썰물에 따라 모래톱이 나타나는 독특한 섬으로, 바다 한가운데 서 있는 듯한 신비로운 체험이 가능합니다. 따뜻한 햇살과 부드러운 바람을 맞으며, 탁 트인 바다 위에서 여유를 즐기는 시간은 그야말로 힐링 그 자체입니다.
보홀 호핑투어는 다양한 패키지가 있으며, 가격은 대략 1인당 1,500페소~3,000페소(약 3만~6만 원) 정도입니다. 대부분 스노클링 장비, 구명조끼, 간단한 간식이 포함되어 있으며, 추가 요금을 내고 고프로 대여나 사진 촬영 서비스를 이용할 수도 있습니다.
보홀 호핑투어 추천 코스와 하이라이트
보홀 호핑투어는 일반적으로 3~4개의 코스를 포함하고 있으며, 인기 있는 루트는 다음과 같습니다.
1. 돌고래 투어(Dolphin Watching)
이른 아침, 바다 위를 질주하며 돌고래 떼를 관찰하는 코스입니다. 돌고래는 주로 오전 6시~8시 사이에 활발히 활동하기 때문에 이 시간대에 투어가 집중됩니다. 운이 좋으면 수십 마리의 돌고래가 함께 뛰노는 장관을 볼 수 있습니다.
2. 발리카삭섬 스노클링(Balicasag Island Snorkeling)
보홀 최고의 스노클링 포인트입니다. 산호초가 잘 보존되어 있어 형형색색의 열대어, 해양 생물들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습니다. 가끔 해마, 거북이, 가오리 등을 만나는 특별한 경험도 가능합니다. 해양보호구역이라 반드시 가이드 동행이 필수이며, 추가 환경 보호료를 지불해야 합니다.
3. 버진 아일랜드 탐방(Virgin Island Sandbar)
썰물 시간대에만 모습을 드러내는 새하얀 모래톱에서 자유시간을 즐깁니다. 현지인들이 운영하는 작은 해산물 마켓에서 신선한 조개, 소라 등을 간식처럼 맛볼 수 있는 것도 매력입니다. 사진 촬영하기에도 환상적인 장소입니다.
4. 펑크 쇼어 스노클링(Punk Shoal Snorkeling)
조금 더 깊은 곳에서 진행하는 스노클링으로, 상대적으로 관광객이 적어 한적하게 해양 생물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
투어 일정은 바다 상황이나 날씨에 따라 약간 변동될 수 있지만, 대부분 이 3~4개 장소를 포함해 4~5시간 동안 진행됩니다. 체력 소모가 크지 않아 가족 단위나 커플 여행자에게도 인기입니다.
직접 체험한 보홀 호핑투어 장단점
직접 보홀 호핑투어를 체험해 본 결과,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바다의 투명도였습니다. 마치 유리처럼 맑은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 떼와 거북이를 만나는 순간은 그야말로 영화 속 한 장면 같았습니다.
또한, 투어 가이드들은 대부분 친절하고 전문적이었습니다. 영어로 기본 설명이 가능하고, 안전 교육을 철저히 해주어 초보자도 안심하고 스노클링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장비도 깔끔하게 관리되어 있었고, 구명조끼 착용을 엄격히 지켜주어 안전사고 걱정 없이 참여할 수 있었습니다.
아쉬운 점은 '돌고래 관찰'이 자연조건에 따라 성공 여부가 갈린다는 것입니다. 어떤 날은 수십 마리 돌고래를 볼 수 있지만, 바람이나 조류 상태에 따라 아예 못 볼 수도 있습니다. 기대를 너무 높이기보다는 자연 속 체험이라는 점을 이해하고 여유롭게 참여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인기 시즌(여름방학, 연말연시)에는 투어 참가자가 많아 장소마다 붐빌 수 있습니다. 조용한 체험을 원한다면 비수기(6월~7월 초, 9월~10월)나 평일 출발을 추천합니다.
종합적으로, 보홀 호핑투어는 자연 그대로의 바다를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최고의 액티비티였습니다. 스노클링 초보자부터 마니아까지 모두 만족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며,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기에 최적입니다.
보홀 호핑투어는 여름 보홀 여행의 하이라이트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에메랄드빛 바다, 열대어 떼, 환상적인 모래톱까지 모든 순간이 특별한 경험이 됩니다. 무더운 여름, 시원한 바다 위에서 소중한 추억을 만들고 싶다면 지금 바로 보홀 호핑투어를 권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