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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방콕의 대표 여행지 중 하나인 매끌렁 기찻길 시장은 기차가 실제로 지나가는 독특한 명소로, 현지의 생생한 분위기와 이색적인 경험을 동시에 제공하는 곳입니다. 이 글에서는 매끌렁 시장의 매력과 교통편, 여행 팁까지 자세히 안내해드립니다.

매끌렁 시장의 이색적인 풍경

매끌렁 시장은 단순한 재래시장이 아닙니다. 무엇보다 독특한 점은 기차가 시장을 통과한다는 것입니다. 시장 상인들이 철로 위에 노점을 펼쳐놓고 장사를 하다가, 기차가 다가오면 일사불란하게 천막과 물건을 걷어내고, 기차가 지나간 후 다시 빠르게 원상복귀하는 장면은 그야말로 장관입니다. 이 일련의 과정은 수많은 여행자들이 카메라를 들고 기다리는 이유이기도 하죠.

이 시장은 원래 철도 주변에 자연스럽게 형성된 상권으로, 태국 현지인들이 신선한 해산물, 과일, 채소 등을 저렴한 가격에 구매하던 생활형 시장이었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외국인 관광객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기 시작했고, 지금은 방콕 여행 코스의 필수 명소가 되었습니다.

기차는 하루에 약 8회 정도 시장을 통과하며, 정확한 시간에 맞춰 도착하지 않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여유 있게 시간을 두고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기차가 등장하는 순간, 좁은 철로 양 옆에서 터지는 셔터 소리는 시장 분위기를 더욱 이색적으로 만듭니다.

시장 안에서는 과일주스, 바삭한 간식류, 해산물 꼬치 등 다양한 먹거리도 즐길 수 있으며, 단순히 '보고 끝'나는 관광이 아니라, 오감을 만족시키는 경험이 가능한 장소입니다. 방콕에서 조금 떨어진 위치이지만, 하루 일정을 내어 방문할 만한 충분한 가치가 있습니다.

매끌렁 시장까지 가는 방법

매끌렁 시장은 방콕 시내 중심에서 약 1시간 30분 거리에 위치하고 있어, 접근성을 고려한 교통 계획이 중요합니다. 가장 대중적인 방법은 기차와 미니밴, 그리고 개인 투어 차량을 이용하는 것입니다.

기차를 타고 직접 매끌렁까지 가는 방법은 두 단계로 나뉩니다. 먼저 방콕 웡위안야이(Wongwian Yai) 역에서 마하차이(Mahachai) 역까지 기차를 타고 이동한 후, 도보로 선착장까지 가서 작은 보트를 타고 반레암(Ban Laem) 역으로 이동합니다. 그 다음 반레암 역에서 다시 매끌렁(Maeklong) 역으로 가는 기차를 타면, 종착지가 바로 시장입니다. 이 루트는 현지 분위기를 제대로 체험할 수 있는 방법으로, 사진작가나 여행 블로거들에게 인기가 많습니다.

하지만 여정이 다소 번거로울 수 있으므로, 보다 편리하게 이동하고 싶은 여행자라면 빅토리 모뉴먼트(Victory Monument) 근처에서 출발하는 미니밴을 이용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약 90~100바트 정도의 저렴한 비용으로 한 번에 매끌렁 시장까지 갈 수 있으며, 대부분 에어컨이 잘 갖춰진 차량이라 쾌적한 이동이 가능합니다.

또는 방콕의 여행사에서 제공하는 하루 투어 프로그램을 예약하면, 매끌렁 시장뿐 아니라 담넌사두억 수상시장까지 함께 둘러볼 수 있어 효율적입니다. 가이드가 동행하며 자세한 설명을 곁들여주는 것도 장점 중 하나입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기차 통과 시간에 맞춰 도착하는 것입니다. 여행 전 정확한 시간표를 확인하고, 여유 있게 30분 정도 일찍 도착하는 것이 현명한 여행 팁입니다.

매끌렁 시장 여행 시 주의사항과 팁

 

매끌렁 시장을 방문할 때는 몇 가지 주의사항과 유용한 팁을 미리 알고 가는 것이 좋습니다. 첫째, 시장은 기차가 다가오면 매우 붐비기 때문에, 소매치기 예방을 위한 가방 관리가 필수입니다. 슬링백 또는 앞으로 메는 백팩을 추천합니다.

둘째, 기차가 통과할 때 철로와 매우 가까운 위치까지 사람들이 몰리기 때문에, 안전 거리 유지가 중요합니다. 사진을 찍기 위해 무리하게 철로 중앙까지 나서는 일은 피해야 하며, 아이를 동반한 가족 여행객이라면 반드시 손을 잡고 이동해야 합니다.

셋째, 날씨가 매우 덥고 습한 날이 많기 때문에, 선크림, 모자, 물은 필수 준비물입니다. 시장 내부는 그늘이 많지 않고 철도 양옆은 햇볕을 그대로 받는 구조이기 때문에, 한낮에는 쉽게 지칠 수 있습니다.

넷째, 기차 통과 장면을 제대로 담고 싶다면, 시장 중간지점이 아닌 기차가 들어오는 입구 부근에서 대기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렇게 하면 열차가 가까이 오는 순간부터 완전히 빠져나가는 모습까지 연속으로 촬영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시장 내 노점상에게 무턱대고 사진을 찍기보다는 간단한 인사나 눈짓으로 동의를 구하는 매너도 중요합니다. 일부 상인은 사진 촬영을 꺼리는 경우도 있으니, 여행자도 배려심을 갖고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러한 팁을 잘 활용하면, 단순한 관광을 넘어서 현지 문화를 체험하고, 특별한 여행 추억을 남길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매끌렁 기찻길 시장은 단순한 관광지를 넘어, 태국의 생활과 문화, 그리고 여행의 묘미를 모두 느낄 수 있는 독특한 공간입니다. 교통이 조금 번거롭더라도, 기차가 지나가는 장면과 활기찬 시장 분위기를 직접 경험한다면 충분히 그 가치를 느끼실 수 있습니다. 

매끌렁 기찻길 여행은 한번은 가봐야 될 코스로 추천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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